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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모르는고로 그 사진들이 매그넘이란 집단의 명성에 걸맞는 것들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굉장하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있었고.
이게 왜 대단한건지 잘 모르는 사진도 많았고..

어쨌든.

재미는 있었다.

한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잘 모르는 광경.
그리고 사진을 찍은 그 시선에 담긴 생각은 무엇이었을까에 대한 추측...

찬찬히 보다보니 어느새 폐관시간이 다 되서
반 정도는 제대로 못보고 서둘러 나왔는데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보러 갈까..?'
란 생각으로 본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고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봤을까..?'
란 생각으로 본다면 재미있을... 그런 전시회인것 같다.

화보집을 2만원에 팔던데..
살까- 하다가 그냥 그만뒀다.

선택해서 산다면 서울을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서 찍은 일본 작가의 사진과
사진 같지가 않고 인상파 화가의 그림 같아 보이던 사진들은 갖고 싶었다.

서울을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사진을 보니까..
고층빌딩이 밀집된 지역과 나지막하고 낡은 건물들이 밀집된 지역이 아주 극명하게 대비가 되더라고.
누가 한 말이었더라.
인간이 쌓는 건물의 높이는 욕망의 높이라고.

그 조망사진을 보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텐데
내가 느낀건 사람의 욕망이었다.
보다 높이 쌓고 올라가서 다른 사람들을 내려다보면서 살고픈 사람들의 욕망..

Posted by 페이8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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